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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필독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지나영

re프레임 2023. 2. 17. 10:38



 

제목만 봐도 누가 봐도 육아 관련 책인데

왜 대한민국 성인 필독서라고 말했을까?

 

 

 

이 책은 육아와 관련된 책이 맞다. 하지만 당장 육아와 관련 없는 성인이라도 혹은 이미 육아를 졸업한 우리의 부모님 세대 분들이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이 책은 본질적인 육아를 알아가는 동시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인지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의 모습이 어릴 적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형성된 거구나"

 

 

"아, 내 자녀에게 이렇게 해줬어야 했는데 이런 부분을 그때 못해줬구나"

 

 

 

이처럼 현재의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부모입장에서는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봤다. 침대에 앉아서 가볍게 읽고 자려했는데 어느샌가 펜을 들고 밑줄을 쳐가면서 읽고 있었다. 아직 아이가 없음에도 그만큼 몰입하면서 읽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라는 책이 육아의 본질을 통해서 전 세대를 어우르는 자기 계발서로 느껴졌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본질육아" 이 책을 대한민국 성인 남녀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대국민-필독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지나영>

 

 

 

지나영 작가님은 우리가 자녀를 키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녀가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자라게 하는 것, 바로 '자립'이라고 말한다.

 

 

 

애완견은 주인의 도움이 없으면 생존이 거의 불가능하다. 주인은 강아지의 일거수일투족을 돌봐주어야 한다.

 

 


하지만 육아는 다르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처럼 자녀의 손발이 돼주고 애지중지 키우게 된다면, 이는 올바른 육아가 아니다. 왜냐하면 자녀는 성인이 되면 혼자서도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가르쳐주는 과정이 바로 육아이다.

 

 

 

책에서는 인생을 항해에 비유했다. 부모는 자녀를 출산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본인의 배 곁에 두고 보살피게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녀를 곁에 두어서는 안 된다. 자녀가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한다면 계속 부딪치게 되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바른 육아는 자녀에게 항해하는 법을 알려줘서 떠나보내주는 것이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야 이 험난한 세상 자녀가 올바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실제로 우리 가족도 나와 동생이 부모님과 같이 살았을 때는 정말 집안이 삭막했다. 그런데 내가 결혼하고 그리고 동생이 독립을 하면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아졌다.

 

 

이렇게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을 강조하며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본질적인 육아의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해준다.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다 적지는 못하고 몇 가지 정도만 적어볼까 한다.

 

 

 

1. 조련사가 아니라 조력자가 돼야 한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준다. 그런데 사랑을 주는 방식이 조금 잘못된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아이 혼자는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에 부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해주려고 한다.

 

 

 

더욱더 안 좋은 상황은 본인의 사상을 아이에게 주입하는 경우이다. 나의 경우에도 그러했다.

 

 

 

우리 부모님은 극도로 안정적인 직업과 삶을 요구하셨다. 세상은 너무도 위험하고 무섭다는 이유로 말이다. 어른들의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는 당연히 본받을 점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자식의 삶을 진두지휘 하면 안 된다.

 

 

 

그건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다. 단지 본인의 걱정과 근심을 줄이고 자녀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2.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다.

 

 

 

부모님이 살았던 세상과 앞으로 아이가 살아나가야 세상은 너무나도 다르다. 2020년도에 태어난 아이가 30살 성인이 될 때는 자그마치 2050년이 된다.

 

 

 

2050년이란 숫자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가? 아직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미래라 차마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불과 스마트폰이 생겨난 지는 10년 밖에 안 됐다. 그런데 앞으로 10년 뒤는 이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할 것이다.

 

 

 

얼마 전 이슈였던 chat GPT를 보고서 갈수록 급변하는 세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두려운 감정이 더 느껴졌다. 그런데도 앞으로 이러한 시대에 태어날 아이에게 부모들과 겪었던 경험과 방법으로 아이의 미래를 대비해야 할까?

 

 

 

아직도 남들이 다 하니깐 주입식 교육과 사교육을 고수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 이는 우리나라 입시 제도면에서도 굉장히 중대한 문제 및 과제라고도 생각한다.   

 

 

 

3. 자존감 키워주기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은 행동을 낳는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결과는 점점 자신이 미는 신념대로 이루어져 간다." 

 

 

 

어린 시절부터 나에 대한 건강한 신념을 심어주면 이는 자존감의 근간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절대적인 현실이란 없다. 어떻게 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나와,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을 밝게 바라볼 확률이 높다. 반대로 부정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정적으로 먼저 해석부터 하게 된다.

 

 

 

세상 누구나 장단점이 공존한다. 그런데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단점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이면 어떡할까. 그래서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신념을 심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가진 어떤 특성이든, 너만의 고유한 특성이고, 그러한 여러 특성을 다 합쳐서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자. 그러면 아이의 자존감은 절로 단단해진다.

 

 

 

이러한 핵심신념이 자리 잡은 사람은 남이 뭐라 해도,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도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신념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소연이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 같은 존재야. 별에는 분화구도, 갈라진 부분도 있어. 그런 걸 다 합한 것이 별이야."

 

 

"사람도 누구나 더 잘하는 면이 있고 더 못하는 면도 있고, 더 강한 면도 있고 약한 면도 있어. 그걸 다 포함해서 그 자체로 아름다운 별이야. 보석도 안을 잘 들여다보면 조금씩 흠이 있지만 그것까지 합해서 보석인 거야"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중에서>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이러한 말을 듣고 자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4. 긍정적인 사고방식

 

 


개인적으로 나는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사랑표현해 주기, 자존감 키워주기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 만들어주기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이 세 가지를 충족시켜 준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내가 이 세 가지를 못받고 자라서 그런 점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이 책도 전반적으로 위의 세 가지를 자주 강조하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란 모든 상황을 마냥 좋게만 생각하라는 게 아니다. 모든 선택과 상황에는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공존한다는 점을 아는 것을 말한다.

 

 

 

물론 아이에게 이러한 마음가짐을 심어주는 게 쉬운 과정을 아닐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이러한 마음가짐을 심어줘야 한다. 아이가 불평할 때마다 그 상황에서 좋은 점을 찾아서 부각해 줘야 한다.

 

 

 

아이가 점차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탑재하고 생활에 적용해 나간다면 분명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가 되게 될 것이다. 회복탄력성이란 실패와 고난에도 낙담하지 않고 이를 발돋움해서 다시 일어나는 성질을 말한다.

 

 

 

그런데 아마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회복탄력성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높은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5. 마지막 외적동기와 내적동기

 

 

 

쉽게 설명하면 외적인 동기는 보상을 통한 동기부여를 의미하고, 내적인 동기는 만족감, 행복감 등이 동기의 원천이 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로도 예를 들 수 있다.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보통 외적동기인 금전적인 보상을 이용한다. 그런데 이러한 외적동기를 아무리 이용해도 오히려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출산이란 행위는 내적동기가 주 요인이기 때문이다. 나와 배우자를 닮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아주 소중하고 행복한 경험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음으로써 겪는 희생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굉장히 크게 다가온다.

 

 

 

게다가 부모라면 아이가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점점 각박해지고 힘들기에 출산에 대한 내적동기가 생겨나질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외적인 동기를 부여해도 출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육아도 마찬가지이다. 완전히 외적인 동기를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행위의 목적이 온전히 보상으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 마냥 용돈을 벌기 위함이라면, 이에 대한 보상을 줄이거나 없앤다면 그 후로 아마 아이는 집안일을 돕지 않을 것이다. 또 아무리 외적인 보상을 해도 아이 능력으로는 힘든 점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아이가 하는 행위가 보상이 아닌 만족감과 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내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게 우리 엄마를 위한 일이구나", "우리 엄마가 덜 힘들게 도와주는 거구나" 라는 아이 자신이 기여를 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적 동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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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나영 교수님의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를 읽고 글을 적어봤다. 지금까지 총 200여권의 책을 읽은 듯하다. 그런데 그중에서 이 책이 내 인생책 중에 한 권이라 생각되었기에 추천을 하게 됐다.

 

 

물론 이는 나에게만 해당되는 경우일 수도 있다. 다만 이 글을 누군가가 읽게 된다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구절절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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