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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상(김경욱)도 4년을 그 짓거리 했는데, 나는 그만큼 노력했나?

re프레임 2023. 2. 24. 10:29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다나카상 편

 

 

나몰라패밀리-김경욱

 

 

다나카상, 김경욱은 나몰라패밀리의 멤버였다. 이제 나몰라패밀리를 아는 사람은 어느 정도 연식이 있는 사람이다. 그만큼 김경욱은 나몰라패밀리 이후 개그맨으로서 꽤 긴 침체기를 보냈다.

 

 

그런데 그는 알고 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본인의 길을 걷고 있었다. 단지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지 포기하지 않고 뭔가를 계속 시도하고 있었다.

 

 

다나카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다나카를 라이징스타라고 소개했다. 다나카(김경욱)는 지금의 라이징스타가 되기 위해 "이 짓거리를 4년을 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깜짝 놀랐다. 아마 TV를 시청하고 있던 대다수도 몰랐을 거다. 단지 다나카라는 독특하고 기발한 캐릭터와 김경욱의 연기력이 합쳐져 운 좋게 빵 터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꽤 긴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

 

 

그렇다 다나카상 이란 캐릭터는 꾸준함과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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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직업을 제외하고 한 가지 일을 4년이란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 본 적이 있었나?

 

 

다나카의 얘기를 듣고 그동한 꾸준함을 잘 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름 이것 저것 많은 시도와 공부를 했다. 책도 200권 가까이 읽었다. 확실히 이전보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하루하루 내가 나아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재 나의 상황은 몇 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 다나카와 나의 차이를 알게 됐다.

 

 

나는 퇴근 후 거의 모든 시간을 공부하고 이를 실행하는데 투자했다.

 

 

2019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

 

2020년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2022년에는 내 본업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 봤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하고있는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모두 목표한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다.

 

 

그러고는 이를 노력과 경험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는 자위행위나 다름없었다. 결국 이전과 현재의 나의 상황은 별 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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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경욱님은 4년이란 시간 동안 묵묵히 버텼다. 그 과정에서 숏박스, 빵송국, 배꼽빌라, 피식대학 등 후배 개그맨들이 유튜브에서 유명해지고 잘 나가면서 자괴감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김경욱, 우리의 다나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기 비하를 하지 않았고 신세한탄을 하거나 세상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대신 본인의 부족한 점을 찾았다.

 

 

나몰라패밀리로 뜨기 직전에도 굉장히 힘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될까?"

 

 

고민 끝에 든 생각은 "억울할 만큼 내가 열심히 안 했다"라는 결론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한다. 

 

 

몇 년 동안 무명이 시기를 수련을 쌓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결국 나몰라패밀리로 유명세를 얻게 됐다.

 

 

그래서 김경욱 님의 뇌리 속에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긴-무명생활

 

 

다나카로 뜨기까지도 4년이라는 긴 시간이 보냈다. 이때도 포기하지 않고 비교했다.

 

 

"내가 후배들만큼 열심히 했나?"

 

"쟤내만큼 다양한 도전을 했나?"

 

대답은 "아니요"이었다.

 

 

또 김경욱은 다나카라는 부캐가 안 될 생각보단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우리나라는 반일 감정이 존재한다. 몇 년 전 일본 불매운동도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다나카라는 부캐는 재밌지만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어렵다는 걱정이 있었다.

 

 

그럼에도 김경욱 님은 그냥 꾸준히 열심히 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아도 소수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된다. 그리고 내가 잘하면 되고 재밌으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버텼다. 

 

 

그렇게 4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꾸준함이란 한 가지를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끝까지 해내는 것이었다. 김경욱 님처럼 말이다.